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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J 직장인 R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입니다.

  • 2024. 5. 12.

    by. 직장인R

    목차

      오키나와-할레쿨라니-호텔-입구-사진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저는 비수기인 11월에 오키나와를 다녀왔는데요. 11월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후기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11월 오키나와 숙소 할레쿨라니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이유 2가지에 대해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오키나와를 여행하기 적합한 시기는 7월에서 8월사이 바로 여름이라고 하는데요. 

      오키나와가 연중 따뜻한 기후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각종 수상스포츠나 휴양을 즐기기 위해서는 더운 날씨가 제격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11월 오키나와의 날씨는 20도에서 25도 사이로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입니다.

      우리나라 초여름정도 날씨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낮에는 해가 뜨겁고 더운 편이라 반팔을 입고, 해가 지면 바로 쌀쌀해지기 때문에 긴팔을 하나씩 꼭 챙겨 다니시면 좋은 날씨입니다.

       

      매번 휴양지 이야기를 할때마다 강조드리는 부분이 선글라스와 모자인데요. 오키나와도 낮에는 햇빛이 아주 뜨겁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모자를 같이 가지고 다니시면 좋습니다. 

       

      11월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비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

      첫번째 이유는 바로 수영장 때문입니다.

      우선 10월 이후 오키나와를 여행하실 분들께서는 꼭 참고하셔야할 점이 있는데요.

       

      많은 오키나와 숙소들이 10월 이후 비수기에는 수영장 이용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아예 폐쇄하는 곳도 있고, 이용시간이 줄어드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키나와 할레쿨라니의 경우 11월 기준 일부 수영장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오키나와-할레쿨라니-수영장-사진오키나와-할레쿨라니-수영장-사진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수영장

       

      그런데 정말 딱 수영장만 운영했습니다.

       

      블로그 검색했을때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풀 바에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11월에는 아예 풀 바도 운영하지 않더라구요. 수영장에서 아예 음식이나 음료를 시켜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베드에서 방에서 챙겨간 맥주 한 캔 마시려고 꺼냈더니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죄송하다고 하고 바로 집어넣었는데, 이건 할레쿨라니 자체 규정인 것 같았습니다.

      찾아보니 일본은 공공장소에서의 음주가 강력하게 금지 되어있다고 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런데 성수기 시즌에 방문한 분들 후기를 찾아보니까 풀바를 운영하는 시즌에는 정해진 장소에서 주문하면 칵테일이랑 음식도 같이 취식이 가능한 것 같았는데, 풀바를 운영을 하지 않다보니 즐길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같은 가격을 내고 왔는데, 비수기라서 풀바도 운영을 하지 않고 수영장도 전체 다 오픈되어있지 않다보니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리고 한낮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영장에서 놀기에는 춥더라구요.

      물 온도가 온수정도 되면 괜찮았을텐데, 물 온도도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키나와-할레쿨라니-수영장-풍경오키나와-할레쿨라니-수영장-풍경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수영장

       

      11월초에 물놀이가 가능하냐고 물으신다면 불가능하다고 답변해드리고 싶어요. 

       

      춥고, 그렇다고 선베드에 누워서 여유롭게 뭐라도 먹으면서 경치를 즐길 수 있는것도 아니고, 굳이 이럴거였으면 할레쿨라니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던 첫 번째 순간이었습니다. 

       

      11월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비추천하는 두 번째 이유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가격입니다. 

       

      저는 11월 초 2박 기준 조식 포함 160만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룸타입은 프리미어 오션뷰 킹이었구요.

       

      물론 급하게 가게 된 여행이라 1주일 전에 예약을 해서 선택할 수 있는 객실이 딱 1개밖에 남아있지 않았던 것도 있었지만, 비수기 기준 너무 비싼 가격이라는 생각이 예약을 하고 나서야 들더라구요.

       

      하지만 후회했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취소 불가로 예약했었거든요.

      급하게 결정 된 여행지라 여러 숙소를 비교해보지도 않고 덜컥 예약부터 한 제 잘못이 컸습니다. 

       

      지금도 10월, 11월 비수기 기준으로 아고다나 네이버 조회를 하면 그다지 싸지 않은 가격으로 확인되는데요.

       

      오키나와-할레쿨라니-아고다-조회-가격-확인하기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가격

       

      위에 첫 번째 이유에서 설명해드렸던 것 처럼 7월이나 8월 성수기라 모든 서비스를 다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오키나와 할레쿨라니를 그 가격에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특히, 조식같은 경우도 3군데 레스토랑 중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는데요. 

      저는 이틀동안 부페 조식을 선택했었는데, 부페에 음식 종류도 많지 않고 규모도 상당히 작았습니다.

       

      같은 5성급 호텔로 쳤을 때, 과연 이만큼의 가격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고민스러운 부분 중 하나더라구요.

      수영장, 조식 등 리조트를 이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대서비스들이 가격보다 훨씬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가격을 두 번째 이유로 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11월 오키나와 할레쿨라니 비추천 이유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사실 저도 가기 전까지 11월 오키나와를 많이 검색했었는데, 그다지 많은 정보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11월에 오키나와 할레쿨라니에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오키나와를 관광 하기에는 11월도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짧은 비행시간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10월이나 11월 비수기에 여행하실때는 가성비 숙소를 예약하고 휴양보다는 관광 위주의 여행으로 다가가면 더욱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